계육업체의 생계와 도계육 과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상호 거래가 추진된다.
한국계육협회는 지난 18일 2009년도 제1차 이사회 및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열고 회원사간 상호 거래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일부 업체간의 생계 및 도계육 거래가 존재하긴 했으나 대부분 중간유통단계를 거쳤던 것이 사실.
때문에 계육협회 회원사간 상호 거래가 자리를 잡으면 업체의 물량 과부족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시세의 급격한 변동까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계육협회는 이사회에서 의견이 모아진 만큼 앞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해 회원사간의 과부족 물량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 양계 계열 농가로 구성된 농가협의체를 활성화해야 농가와 계열업체가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문용 하림 사장은 “육계계열업체가 농가협의회를 제대로 구성하고 농가와 더불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가와 계열업체간의 언로가 보장돼 있어야 한다”며 “하림은 약 4년 동안 농가협의회를 구성해 온 결과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성배 한국계육협회장 역시 “계열업체에서 농가협의체 구성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가와는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최윤진 기자(농수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