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 2차관에 하영제 산림청장, 농촌진흥청장에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에 정광수 산림청 차장을 각각 내정하는 차관급 인사를 내정했다.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해 2월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농수산비서관에 발탁되기 이전까지 자신이 설립한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운영했으며,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하영제 농식품부 2차관 내정자는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23회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거창군수, 진주시 부시장,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김재수 농진청장 내정자는 경북 영양 출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1회로 공직에 진출해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농무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거친 농정·식품분야 전문가다. 저서로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 내정자는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재직 중 15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산림청 차장을 역임했다.
박유신 기자(농수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