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병아리 입식·수입 공급량 감소 원인 업계 “설 이전 2천원대 붕괴 가능성 희박” 설날까지는 산지 육계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병아리 입식이 많지 않았고, 수입량이 적어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산지 육계시세는 대닭, 중닭, 소닭 모두 kg당 2천300원선. 지난달 각각의 평균 1천816원, 1천894원, 1천965원선을 훌쩍 넘겨버리고 있다. 육계업의 한 관계자는 “공급부족으로 육계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설날까지는 2천원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육용 종계 병아리 입식은 지난달 말의 경우 중순보다 6천수 가량 줄어든 13만4천수에 그쳤다.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은 2천343톤으로 전년동기 4천407톤보다 32.6% 감소했다. 냉동비축량 역시 지난 2007년 보다 더 적게 적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육협회가 발표한 냉동 비축량을 보면 지난 2007년 미절단 2천988톤, 절단 909톤, 부분육 2천468톤, 삼계 1천761톤 가량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미절단 2천411톤, 절단 317톤, 부분육 901톤, 삼계 685톤으로 많게는 2배 이상 비축량이 줄었다. 노금호 기자(축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