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지난 22일 수원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상진 원장은 지난 77년부터 축산과학원 한길을 걸으며 가금과장, 축산자원개발 부장을 거쳤고 2007년부터는 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또한 한국가금학회 회장,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이사, 가축개량협의회 위원장, 국가단위 가축방역 협의회 자문위원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가금산업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저서로서 가금요론(선진문화사)을 비롯해 23권을 냈다. 그리고 오메가 계란 생산용 사료 등 16건에 대해 특허를 획득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날 천안 ‘하눌소사업단’은 이상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상진 원장이 기초가 돼 준 ‘천안하눌소’ 브랜드의 위상을 대내·외에 높이겠다.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각인시켜 준 이상진 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상진 원장은 “축산과학원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축산과학원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며 축산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노금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