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주)-CJ제일제당 전략적 제휴…안정적 공급·판매처 확보

 
 
 
(주)조인과 CJ제일제당이 지난달 20일 브랜드란 사업강화를 위한 조인식 체결 후 화합의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CJ 김수영(신선BU전력·기획) 상무, 박윤식(사료축산영업총괄) 상무, 박호인 부사장(사료 BU장), 윤석춘 부사장(신선BU장),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한재권 조인대표, 이승우 조인 사장, 주재진 조인 인티 본부장, 권봉수 조인 경영지원 본부장.
 
국내 채란업계의 선두주자인 조인(주)과 CJ제일제당이 브랜드란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과 조인(주)(대표 한재권)은 지난달 20일 서울 남산 소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양사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란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조인(주)이 구매·생산·기술 부문을 주로 담당하되 마케팅·영업·R&D 및 사료 부문은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브랜드란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생산과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두회사가 공동보조를 맞추게 됨에 따라 브랜드란 시장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

실제로 조인의 경우 CJ제일제당의 농수축산물 유통사업을 담당해온 ‘돈돈팜’의 계란영업장인수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및 생산기반 확대를 통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매출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화에서부터 계란의 생산·유통까지 아우르는 국내 산란계 계열화업계의 1위 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영양란 브랜드 ‘CJ 프레시안 알짜란’을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역시 조인과의 제휴를 계기로 판매·마케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저콜레스테롤계란, 고칼슘계란 등 고부가가치 계란 개발을 위한 조인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난가공품 시장에 본격 진출, 오는 2013년 ‘고급 브랜드란 시장 점유율 1위, 계란사업 매출 1000억원’이라는 사업 비전 달성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노금호 기자(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