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08년 11월 27일(목)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대책 일환으로 현장방역관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 중심 조류질병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조류 질병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동 간담회에는 검역원 조규담 질병관리부장을 비롯한 학계·임상수의사(8명) 및 검역원 전문가(9명)가 참석하여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 대책의 효율적 추진방법과 개선방안 등에 대하여 현장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정보를 공유하였다.
과거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유입 위험이 가장 큰 동절기(11월에서 다음해 2월말 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여 동기간에 중점적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하여 왔으나, 금년도에는 4월에 발생함에 따라 연중 상시방역체제로 전환하고, 주로 농가 신고에 의존하는 예찰시스템에서 정부가 미리 검색해 내는 능동적 예찰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08년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과 같이 철새에 의한 유입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나타났고, 국제적으로도 주요 전파요인으로 지목된 철새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과 능동적예찰 시스템의 개선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하였으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농가의 방역의식이 매우 중요함을 공감하고 농가대상 교육·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현장에서 축산농가 뿐만아니라 임상수의사의 역할도 크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축산농가 진료·컨설팅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및 의심축 신고 등의 적극적인 방역지도로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검역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상시방역 예찰 시스템 등 개선이 필요한 대학·민간기관에 일부 AI 예찰관련 검사 이관, 종계사양관리일지의 전산화, 살처분 보상시점, 취약농가 관리방안 등에 대하여는 ‘09년도 정부 예찰계획 수립시 적극 건의하기로 하였으며, 향후에도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학계 등 축종별 현장방역 전문가와의 “만남의 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질병 전문기관인 검역원과 현장·학계 조류질병 전문가들이 모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뜻 깊은 자리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