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금학회는 지난 14일 충남 성환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영현 진주산업대학교 박사는 ‘천연생리활성물질의 급여가 육용계의 성장과 체조직 내 항산화 효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통해 육계에 오미자를 0.2% 혼합급여했을 때 소장내 유익군인 Latobacillus의 균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박사는 “근육 조직과 항산화 효소는 물론 소장 점막 세포내 항산화 요소인 GST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기간 빠르게 성장하는 육계의 특성상 소장 운동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연구결과 오미자를 천연항산화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병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과장은 ‘효모 유래 β-글루칸과 생균제 급여가 육계의 성장성적과 항체반응에 미치는 영향’주제로 한 논문에서 선행연구의 결과와 같이 β-글루칸과 단일육종 또는 복합균종 생균제 급여가 육계성장 성적을 개선하고 유즙의 박테리아 수를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금학회는 학술발표회와 같이 열린 정기총회를 열어 백인기 중앙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김재홍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 교수와 최준구 전 양계협회장 등 5명에게 공적상을 수여했다.
최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