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북경양계협회, 친선교류회 가져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와 북경양계협회(회장 왕장계)는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소재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한중 양계협회 친선교류회를 가졌다. 이날 왕장계 회장을 비롯해 북경양계협회 소속 18명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산란계 39만수 규모 풍한농장(대표 한희)을 탐방하고 대한양계협회를 찾았다. 왕장계 회장은 “한국 양계산업에 대해 알고 싶어왔다”며 말문을 연 뒤 한국의 기계화 수준, 양계장 시설, 사육, 방역 현황을 집중 질문했다. 특히 정부의 양계농가를 지원하는 정책을 궁금해 했다. 한국측도 멜라민 계란 처리부분과 질병예방 현황, 양계 사육규모 등을 중국측에 물었다. 한국의 육계규모는 연간 6억수 규모이나 중국은 한 품종이 생산하는 양이 연간 100억수 규모로 사육되고 있다. 또한 자체 1인당 소비량은 한국은 9kg인 반면 중국은 대략 12kg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멜라민 알의 경우 모두 거래가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질병에 관해서는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질병방역과 다를 것 없이 질병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를 다녀온 소감으로 북경양계협회는 “시설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중국은 이처럼 투자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내 육계생산비는 1천500원에서부터 1천700원인 반면에 중국의 생산비는 1천200원선이라고 밝혔다. 이준동 회장은 “한국 축산시장을 바라보면서 많은 공부와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어 왕장계 회장도 “북경에 와서 중국의 양계시장을 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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