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측센터, 상승세 지속…작년보다 20~37% 높게 전망
원산지표시제로 국내산 수요증가·수입 등 공급감소 영향 원산지표시제 시행으로 국내산 부분육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 27일 ‘11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10월 중순이후 육계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0월 평균 1천526원으로 전년대비 50.8%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원산지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국내산 부분육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11월 중에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닭고기 총 공급량 역시 전년대비 4% 가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1월 중 육계가격은 전년대비 20~37%가 올라 1천500~1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산 수요 증가로 인해 비축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경우에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수수의 감소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센터는 10월 중 병아리 생산수수가 전년 동기 대비 6.3%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종계 및 육계의 생산성이 전년보다는 다소 호전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육계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11월 중 사육수수는 전년 대비 5.7% 감소한 5천514만수로 예측했다.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11월의 도계수수 역시 전년보다 6.4%가 감소된 4천379만수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닭고기 수입량은 환율 급상승 등 외부 여건 악화로 인해 전년보다 26.9% 감소한 3천800톤 가량이 수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