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림 김홍국 회장은 지난 20일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하림의 양돈업 진출이 도마위에 오르는 등 계열화사업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림의 양돈산업 진출과 관련 그 진위와 달리 오해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양돈계열화사업은 급변하는 세계 시장과의 경쟁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육계계열화 사업도 마찬가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돼지고기 자급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네덜란드처럼 우리가 양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이 나서야 하고 그 역할을 정통 농업 기업인 (주)하림이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농가와 기업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며 “양돈협회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시장을 점유해서 장악하려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잘라 말했다. 

  김홍국 회장은 “앞으로 (주)하림은 친환경 농장을 만들어 양돈산업을 획기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홍국 회장은 양계협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계열화 사업의 문제에 대해 “불만 농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며 “계열화 사업을 통해 자급률도 높아져 시장을 지키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리딩 컴퍼니로써 농가와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갈 것”이라며 “다만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농가와의 대화를 늘리는 것은 물론 대언론 홍보활동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진 기자(yjcho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