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제3차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가 지난 25일 음성목우촌계육가공공장에서 개최됐다.
양계산물 가격 및 수급동향과 양계핵심조합원 육성사업, 구구데이 행사계획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마리당 650원 최고 5000만원인 양계사료 지원책의 현실화 등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특히 양계핵심조합원 육성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합병조합이나 2개시군 이상의 축협인 경우 양계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의 1개 조합 1개 축종에서 벗어나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이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연장해 줄 것 등을 건의키로 했다.
오정길 협의회장(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은 “올초 발생한 AI로 인해 양계인 모두 고생이 많았고, 양계인의 자존심과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은 데다, 최근 16개월간 두배로 폭등한 사료값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다.”며 “모두 합심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 국내 양계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하고 신뢰를 되찾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정책자금지원과 제도적 정비를 통해 회원조합의 경제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현장중심의 경영을 통해 각 조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해나가도록 하겠다”며 “도·시·군 등 지자체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한단계 도약해줄 것”을 주문했다.
음성=민병수, 최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