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육계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11.1% 감소하고 육계 가격은 kg당 1600~1800원에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6월 종계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14.1%감소한 17448톤이었다.
  
 6월 육용 종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한 570만 마리로 7월 병아리 생산량도 11.3% 감소해 8월 육계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11.1% 감소한 7569만 마리로 예측됐다.
  
 또 당초 종계도태 계획물량은 60만 마리였지만 병아리 가격 강세로 실제 도태는 19만 마리에 그쳐 종계 도태가 지연되고 환우계군이 생산에 가담할 경우 9월 이후 사육 마리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도계물량은 사육 마리수 감소로 전년보다 11.0%감소한 5439만 마리로 전망됐다.
  
 6~7월 가격 강세로 비축량이 줄긴 했지만 7월 13일 현재 닭고기 냉동 비축량이 1천만마리로 여전히 많고 4~6월동안 수매 비축된 물량 850만 마리가 공매절차에 들어가 향후 공매물량의 방출시기가 육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닭고기 소비는 7월 22일 현재 한국계육협회 주문 마리수 기준으로 평년보다 5~10% 감소한 수준이지만 말복 이후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소비가 이어져 8월 수요는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8월 중순까지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겠지만 종계환우 생산가담과 재고부담으로 8월에 비축물량을 줄이지 못하면 공급 과잉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8월 장마철 이후 무더위가 예상돼 생산성 저하 가능성도 높다며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비해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