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20일 살처분에 나섰던 조 상병이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는 등 AI와 비슷한 증세가 발생해 ‘AI 인체 감염’이라는 큰 파장을 불렀다. 조류에서 발생하는 AI 만으로도 국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AI 인체감염 소식은 가금업계의 직격탄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다행히 조 모 상병의 건강은 크게 호전돼 격리조치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특수병실에 격리돼 치료받던 조 상병이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 등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4일 오후 8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AI감염 의심 환자가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한 후 증상이 사라지면 치료 5일째가 됐을 때 특수시설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위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