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관계장관회의서 세제 · 예산지원 강력 지시

정부는 급속도로 확산 양상을 띠고 있는 고병원성 AI 발생 사태의 조기 진압과 수습을 위해 ‘주의’경보를 ‘경계’ 경보로 높여 전국적으로 발령한데 이어 지난 17일 한승수 국모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발생 및 방역추진을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대책 및 축산농가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AI 확산 방지와 진압을 위한 예방살처분 작업에 군병력을 투입키로 했으며 살처분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대책 마련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AI 방역체계 및 역학조사, 각종 주요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 설정 및 운영, 농가 방역의식 및 예방활동, 신고체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미비점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AI 발생 및 확산 여파로 나타나고 있는 육계, 토종닭, 오리고기와 계란 등 주요 양계산물의 소비 냉각 및 감소 현상 해소와 체화되고 있는 가금산물 해소를 위한 수급대책 마련과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확산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강도 높게 취하는 한편 AI 비발생 지역 관할 지자체 등의 방역실태를 현지 점검, 차단방역과 확산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AI 발생지인 전북 김제 현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장,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정학수 농식품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간담회를 갖고 피해대책을 논의했다.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