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자조금출범 ‘산넘어 산’

도계수수 파악방안도 마련돼야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08-01-02 오전 9:39:15

 
서면결의를 통해 관리위원 선출을 마친 육계의무자조금이 또 다른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계의무자조금추진위원회는 구랍 26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위는 우여곡절 끝에 관리위원 선출을 마쳤지만 육계 수당 5원씩 거출키로 돼 있으나 각 계열사와 농가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최근 육계경기 악화로 인해 일부 계열사에서 부담 비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도계수수도 문제점인 것으로 지적됐다.
육계의 경우 소, 돼지와 달리 등급판정이 의무화돼 있지 않을뿐더러 도축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각 도계장별로 정확한 도계수수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때문에 소, 돼지와 같이 도계수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실무위는 대의원들이 선출한 관리위원 10명과 축산단체장 등 당연직 관리위원 선출을 위해 논의했다.
당연직 관리위원은 축산단체의 장 2명을 비롯해 농림부 공무원, 소비자단체, 농협 축산경제대표 추전인, 수납기관 대표, 학계 및 유통업계 전문가 등을 추천하게 돼 있다.
한편 추진위는 1월 중순경 농림부를 비롯해 양계, 계육, 농협 등 공동추진단체의 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향후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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