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교육과 농가 지도, 유통 시장 긴급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방역수칙을 지도하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전용 장화 갈아신기, 상시 소독 등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실시하며 의심 증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에는 육계, 산란계, 오리는 유통이 금지돼 있으며 초생추, 중추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AI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70일령 이상의 토종닭만 유통되고 있어 판매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토종닭협회는 전통시장·판매점에서 판매되는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확률 ‘제로화’를 위해 전국 전통·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 긴급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 제한 대상 확인 △가축 거래기록 대장과 소독실시기록부 작성·보관 확인 △이동승인서·검사증명서 없는 닭 유통 확인 등이다.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전문 방역교육을 통해 △최신 AI 발생 동향 △현장 차단 방역 요령 △축산법령과 AI 특별방역 기간 중 유통 관련 방역 지침 등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문정진 회장은 “선제적 교육, 농가 지도, 유통 점검의 삼박자 대응을 통해 토종닭 산업을 지키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종사자들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수축산신문 1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