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축산인연합회(회장 서정탁)와 함안축산농협(조합장 조정현)이 주최·주관한 ‘제13회 함안군축산인연합회 한마음대회’와 ‘제2회 축산물 페스티벌’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함안군 함주공원 마사토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 류길년 농협경남본부장, 서정탁 함안군축산인연합회장, 조정현 함안축협 조합장,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 회원 조합장,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 관내 기관단체장, 관내 축산관련단체장, 축산인과 가족, 함안군민 등 500여 명의 축산 농업인과 방문객이 함께해 축산업의 화합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함안 축산 발전에 헌신한 10명의 축산인에게 함안 군수·의장·축협조합장 표창과 축산인연합회장 감사패·공로패가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한마음대회에서는 축산 농업인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마음운동회, 현장 이벤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양한 체육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은 참석자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산물 페스티벌에서는 함안에서 생산된 한우·한돈·닭고기 등 우수 축산물을 특별 할인 판매해 방문객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료 시식 코너와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행사가 축산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축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함안군은 앞으로 가축 부산물 처리 시설 지원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탁 회장은 “현재 축산업의 현실은 대내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청정 축산물을 생산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긍심과 보람이 있기에 우리 축산인들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축산업을 지키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축산인과 군민 모두의 잔치로 그동안 힘들고 지친 일상을 모두 떨쳐내고 함께 어우러져 오늘을 즐기며 마음속에 행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현 조합장은 “이번 축산물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뛰어넘어 함안 축산농가의 땀과 정성, 그리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라며 “함안축산농협은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지역 축산업의 가치를 지켜가며 축산인과 군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안군은 앞으로도 축산 농업인의 복지와 소득 증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축산신문 10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