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금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첫걸음’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용 백신 전문 기업인 ㈜중앙백신연구소(대표이사 윤인중)와 손잡고 가금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하림은 중앙백신연구소 본사에서 정호석 대표이사, 윤인중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질병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염성 기관지염(IB) 변이주로 인한 국내 양계 농가의 생산성 저하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내 양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하림은 전국 계약 농가의 호흡기 질병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원인이 되는 IB 바이러스의 샘플과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하림이 제공한 균주 샘플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을 담당한다.
정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협약은 백신 개발을 위한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사의 상생 발전과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매우 가치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국내 가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양계산업에서 각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서로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더욱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수축산신문 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