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나눔축산·목우촌·하림
복지시설에 나눔문화 실천
8월9일 말복을 전후해 주요 축산 관련 기관·기업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전달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8일 전남 목포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하나노인복지관’을 찾아 ‘말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삼계탕 300인분을 배식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행사에는 하림이 삼계탕용 닭고기 300마리와 별도의 삼계탕 선물 세트 20개를 기탁하고, 축산환경관리원과 전남도 축산정책과는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행사에 제공된 닭고기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이다.
안종락 축산환경관리원 총괄본부장은 “축산환경관리원이 올해 광주에 개소한 ‘호남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높이고자 호남지역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는 7월29일 서울 서초구 ‘까리따스 사랑의 식당(시설장 최클레토 수녀)’을 찾아 농협목우촌 대표 박철진) 삼계탕 1000인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농협목우촌 김칠석 전무, 이지만·한만구 본부장, 나눔축산운동본부 직원이 함께 배식 봉사에 나섰다.
나눔축산운동본부 관계자는 “복날을 전후해 수도권지역 복지시설 7곳에 목우촌 삼계탕 1000인분, 서울 성북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23곳에 목우촌 누룽지 삼계탕 800인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병우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복날의 의미를 담아 우리 이웃에게 전달한 보양 음식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축산물 나눔행사를 진행하며 소외계층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8일 경기 이천 청미노인복지관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역 주민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300만원 상당의 토종닭 200마리를 후원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우리 토종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