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 가운데 복날 닭고기 가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지난 4일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다음 달 육계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1.3%, 평년 대비 0.8% 줄어든 7260만~7409만 마리로 예측됐다. 또한 이달 병아리 입식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0.4% 줄어든 7712만~7870만 마리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육계업계에서는 닭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병아리 입식마릿수를 늘렸고 이로 인해 이달부터 닭고기 가격은 서서히 하락해 복 경기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정오 한국육계협회 상무는 “아침 기온이 올라가면서 질병 발생률이 낮아졌고 폐사가 줄어 성적도 올라가고 물량 납부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수입 닭고기 가격 또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수입산 닭고기는 2개월 전후까지 납품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상황으로 브라질 지역화 문제가 해결돼 수입이 재개되기 전까지 공백기를 잘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정부의 ‘브라질 지역화 허용’으로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며 향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농수축산신문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