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닭 수육’ 만든 전주생명과학고 김영은·김지광 학생 최우수상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요리사가 되고 싶은 그 꿈을 응원합니다.”

종합식품기업 (주)하림이 11월 29일 전북 익산시 원광보건대학 정진관에서 미래 요리사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제6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인재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하림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고자 2016년 첫 행사를 기획, 올해를 6회째를 맞이했다.

사전 선발된 도내 고등학생 2명에 하림 영양사 1명이 재능기부로 멘토로 참여, 3인 1팀을 꾸려 총 12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하림 영양사들은 참가 학생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주제와 재료를 선정했다. 특히 팀별 영양사들은 관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조언과 협의를 통해 든든한 멘토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본선에서 닭을 주재료로 단호박삼계탕죽, 닭고기 동파육, 치킨 프리카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그 결과 ‘크리스피 닭 수육’을 만든 전주생명과학고 김영은·김지광 학생이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어 우수상(70만원 상품권)은 ‘트러플향 가득한 닭콩피, 감자퓌레’를 요리한 한국치즈과학고 한현규·최우진 학생에게, 장려상(50만원 상품권)은 ‘계피만두, 달코야끼’를 만든 원광고 서동준·설재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은·김지광 학생은 “대회에 함께 참여한 여러 친구들의 재능이 쟁쟁해서 놀랐는데 조금 더 운이 좋아 1등을 한 것 같다.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서 요리를 응용하며 연습했는데 실력을 입증할 기회가 돼 뿌듯했다”고 전했다. 

경영대회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 원광보건대의 백성흠 총장은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미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 80억 세계 인구의 기쁨과 행복을 요리하는 멋진 쉐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