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지난해는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0년∼2021년 두 해 연속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5% 내외의 소규모 모집단에서 조사되는 산지생계유통가격이 닭고기 가격 결정의 근간이 되는 문제로 닭고기가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의 핵심 기능이었던 가격공시제도도 공정거래법 개정 내용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면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고병원성 AI 조기 종식을 위해 농가는 물론 계열업체가 농장과 도축장에 실질적인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대표성이 낮은 산지생계유통가격에 의존하는 관습을 개선할 것이며 과거의 불합리한 수급조절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가격담합이나 시세조작의 꼬투리로 작용했던 모든 제도와 규정을 과감하게 뜯어고쳐 나겠습니다.
우리 앞에 닥친 이 엄청난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육계인 모두 하나로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농수축산신문 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