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의 주장에 대하여
◦ KFC는 닭 가슴살 수급이 부족하여 대표메뉴인 ‘징거버거’와 ‘타워버거’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하면서 그 이유로 한국계육협회 회원사인 공급업체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해 어쩔 수 없었다는 내용으로 보도된바 있다.
◦ 최근까지도 지난해말 이후 인상된 생산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지난해 생산비 수준인 1,150원(kg당 생계가격 기준)에 납품하고 있어 공급업체로서 어려움이 많은데다가
◦ 최근 생산비가 1,900원을 넘고 있어 최소한 이를 감안하여 생산비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현실화 해줄 것을 협의했으나 KFC측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답변과 함께 협상이 무산된 것이다.
◦ 과거에도 가격 현실화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경우 일부 수요자는 거래처를 변경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가격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있었으며 KFC의 발표는 마치 공급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어 안타깝다.
□ 도계육 생산비의 수준과 향후 전망
◦ ‘08년 11월의 생닭의 생산비는 1,9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가 상승하였고 생산비의 8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과 병아리가격도 각각 1.7배와 1.9배 상승하였으며 이밖에도 약품비, 전기료, 상차비, 깔짚비, 공과금, 인건비 등도 수직 상승하였으나
◦ 도계육 생산비에 소요되는 도계관련 제비용은 10여년째 동결된 상태이며
◦ 12월중에는 생닭의 생산비가 2,000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곡물가격 상승과 환차손을 감안하면 이 생산비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추가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어 업계는 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 육계계열생산업체는 폭리를 취한적이 없으며 생산비 이하로 납품하고 있는 것이 현실
◦ 지속되는 생산비 상승으로 2006년 말부터 적자 납품이 지속되고 있으며 저가 납품을 위해 생산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원재료 가격의 상승분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 따라서 육계 계열생산업체는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며 현상유지 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임을 수요업체에서는 인식을 같이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 한편, 가격협의가 안되는 경우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가격경쟁 유도로 저가납품을 유도하고 있으나 이는 결국 육계계열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거래당사자에게도 손실로 되돌아 올 것이므로 다시 한번 합리적인 가격 협의에 임해줄 것을 당부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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