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방역시스템 구축…정부 SOP 따라 초동대응 강화
자체 마련한 SOP도 시행 대대적 농가 실천운동 전개

농협이 선진축산 구현을 위한 정부의 방역정책에 발맞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같은 악성 가축질병의 방역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최근 ‘농협 방역시스템 구축 및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농협은 우선 범농협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정부의 방역긴급행동지침(SOP)을 적극 수행하며 가축질병의 발생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특히 질병이 발생하면 곧바로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꾸려 정부의 SOP에 따라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SOP도 시행한다. 이 SOP는 평상시와 선제적 방역기간, 특별방역 대책기간, 질병 발생 때로 나눠 농협 조직이 단계별로 수행해야 하는 방역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컨설팅국을 축산방역부로 확대 개편하고, 농협방역인력풀을 6250명까지 구축해 중앙본부와 현장조직도 대폭 보강한다. 대대적인 방역 실천운동을 펼쳐 축산농가의 방역 생활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김태환 대표는 “이번 방안을 적극 추진해 가축질병의 발생·확산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축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