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가금질병, 체계적 관리시스템 요구
농식품부, 중장기 방역대책 마련 워크숍 개최
난계대질병 효율적 관리시스템 필요성 강조

현장에서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금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충북 제천 소재 리솜포레스트에서 가금질병 전문가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질병 예방 및 확산을 위한 중장기 방역대책’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적·물적 교류증가로 가축전염병 유입 등 위험이 증가하고, 고병원성 AI 이외에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가금질병관리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가금 주요질병을 4개반으로 △1반(뉴캣슬병, 저병원성AI, 닭 전염성기관지염, 닭 전염성후두기관염) △2반(닭 마이코플라즈마, 추백리 및 가금티푸스, 가금파라티푸스) △3반(닭전염성F낭병, 마렉병, 닭전염성빈혈, 세망내피증, 아데노바이러스) △4반(오리 바이러스성 간염, 오리 리메렐라 감염증 등)로 나눠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각 질병별 발생현황 및 방역조치사항, 단기·중장기대책과 주요 연구과제 등을 설명하고, 종합토론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농식품부 방역관리과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이외에도 가금산업에 커다란 피해를 야기하는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없어 한계에 부딪힌다”고 지적하면서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난계대 질병 등 가금질병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중장기 가금질병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