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부화관리…종계 생산성 향상 열쇠
농진청-삼화원종, 관리지침서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주)삼화원종(대표 이상배)은 지난 17일 육용 종계의 사양관리와 부화 관리 지침서를 발간하고 기술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육계산업은 원종계, 종계를 수입해 실용계를 생산하는 구조로 건강한 실용계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종계 사양과 부화 관리가 중요하나 국내 종계 생산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대부분의 육용 종계는 22주령 2.2kg이 적정 체중으로 이는 사료 성분과 제한 급이 등 영양소 섭취량 조절로 가능하며, 성장률이 좋은 수탉을 종계로 선택하면 자손인 실용계의 성장률도 높일 수 있으므로 성장이 빠른 개체를 3~4주 제한 사양 직전에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가금과장은 “농가는 사육과 부화 관리 단계별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종계 산업의 선진화는 생산성 향상 뿐 아니라 국내 양계 산업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계 사양과 부화 관리 지침서’는 각 단계별로 생산성을 저하하는 요인을 점검할 수 있도록 측정·평가 방법을 수록했으며, 도 농업기술원과 농가에 배포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