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가격 평균 6~7% 인상키로

업계 “경영난 한계 달해”…대기업군 중심 8일부터

 

축산신문  김영란, ysfeed@hanmail.net

등록일: 2011-02-09 오후 2:09:08

배합사료업체들이 구제역 상황속에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7일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8일부터 평균 6~7% 수준으로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실제 인상은 며칠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
이번 사료가격 인상 결정은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에 따라 인상 시기를 늦춰오다 국제 곡물가 폭등에다 구제역 살처분 농가들의 사료대금 회전이 되지 않으면서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데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축산인들의 고통을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겠냐”면서 “사료업체들도 축산인들의 고통 못지 않게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료가격 인상 결정을 이해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