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중단에 업계 환영

5천원 저가판매 ‘미끼상품’ 비난일자 16일부터 중단키로

 

축산신문  노금호, kumho1234@naver.com

등록일: 2010-12-15 오후 2:50:00

롯데마트가 최근 논란이 된 5천원짜리 저가 치킨의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치킨업계는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롯데마트는 업계의 반발과 미끼상품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파이낸셜뉴스빌딩에서 열린 대·중·소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통큰치킨’판매를 지난 16일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차원에서 ‘통큰 치킨’의 판매를 중단한다”며 “‘통큰 치킨’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다른 제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미끼 상품’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팔기 위해 준비했던 약 5만 마리의 ‘통큰 치킨’은 연말까지 각 점포 인근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대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계열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마트 통닭 판매로 치킨업체와 농가들의 피해가 더욱 확산되기 전 판매 중단 선택은 잘 한 일이다”며 “대기업에서 물량으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생산자와 소비자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