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서 조류인플루엔자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시마네(島根)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감염이 발생했다고 현지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29일 현내 야스기(安來)시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성은 고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판단, 닭이 폐사한 양계장에서 사육중인 2만 3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에서 닭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성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양계장 주인이 29일 아침 5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 양계장 반경 10㎞ 이내에는 모두 5개 양계장에서 14만여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