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육-양계협회 갈등 골 깊어지나
업무협조 약정식 취소 논란
2010년7월22일자 (제2259호) 
 
계열화사업자와 계약사육농가간의 업무협조 약정식이 취소되면서 관련 단체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계육협회는 21일 한국마사회에서 계열회사와 계열소속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조를 위한 약정식을 체결키로 했다. 그러나 양계협회가 약정식의 내용과 대표성을 문제 삼아 약정식을 저지키로 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계육협회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번 약정식이 협회 소속 계열업체와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당초 양계협회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회원농가 대표에 대해서는 운영협의회에 동의를 받고 진행된 것으로 양계협회가 주장한 것처럼 대표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계육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약정식에는 정부나 국회에서도 참석키로 했는데 솔직히 양계협회가 반대했기 때문에 취소했다”며 “전적으로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이렇게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