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잃은 발목잡기 그만하라!”



한국계육협회가 추진한 계열업체와 계육협회 회원인 계약사육농가간의 상생협약식을 둘러싸고 계육협회와 대한양계협회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계육협회는 지난 19일 '산업발전 저해하는 이성잃은 발목잡기 그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지난 15일 발표된 양계협회의 보도자료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계육협회는 성명서에서 "그 동안 양계협회는 실체도 파악되지 않는 농가를 내세워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로 일관해 업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계열화사업자와 농가와의 업무협조약정 체결식 역시 육계계열화사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계열업체와 농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여건을 자체적으로 조성,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임에도 양계협회가 지도부의 권력유지를 위한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 방해하고 나선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계육협회는 더 이상 투정부리는 갓난아이와 같은 집단을 상대로 시간을 내줄 여유가 없다며 앞으로 계열업체와 회원농가와의 화합과 협의를 통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불만사항을 수용해 서로 감수할 수 있는 부문까지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농수축산신문  최윤진 기자(
yjcho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