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닭 제품 다양화·산업화 박차

농진청, 2012년 실용계 600만수 생산 목표 종계 공급

 

축산경제신문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등록일: 2010-07-02 오전 10:42:57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그동안 전문음식점 위주로 산업화됐던 ‘우리맛닭’이 대형마트에 토종 유정란, 삼계나 백숙용 생닭으로 공급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닭백숙·삼계탕 레토르트 제품으로 출시되는 등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다양한 유전형질을 이용해 전통 토종닭의 우수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빠른 ‘우리맛닭’을 개발한바 있는 농촌진흥청은 순수 재래종의 질긴 맛을 완화하면서 2kg 출하체중 도달기간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시켜 경제성까지 갖추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농진청은 2009년 5개소에 2만수의 종계를 보급해 실용계의 본격 생산에 돌입한바 있고, 2010년에는 9개 농장에 3만3000수의 종계를 보급 중에 있다. 종계농장에서는 분양받은 종계를 이용해 5주령 중병아리 분양, 토종삼계용으로 50일, 닭백숙용으로 100일을 사육해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종계를 분양받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삼계탕, 닭백숙 전문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충청, 호남권, 경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각도에 거점 종계장을 중심으로 2012년 ‘우리맛닭’ 종계 5만수 이상을 보급해 실용계 600만수 생산목표로 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