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육계공급량 증가…약세 면치 못할 듯

농업관측정보센터, 사육마리수 전년比 11.3% 증가…1천800원~2천원 전망

축산신문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10-04-28 오전 10:57:44

5월 육계가격은 생산성 회복과 사육마리수가 증가함에 따라 kg당 1천8백원~2천원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5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관측센터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5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3% 증가한 8천521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전년동기 12.8% 증가한 5천902만수로 추정되고 있는 4월 병아리 생산량이 근거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육계사육마리수의 증가와 생산선 회복으로 5월 도계마리수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6천485만수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환율의 안정세와 국내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4월 닭고기 수입량이 8천톤이 들어왔으며 5월은 8천500톤으로 추정했다.
도계마리수 증가와 수입량, 비축량이 모두 증가한 5월 육계 평균 산지 가격은 전년동월 보다 5.0~14.5% 하락한 1천8백원~2천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5월 산지가격이 4월 말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소비자 가격도 전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가구당 4주평균 닭고기 구매량은 2008년보다 5.4% 증가(1.7kg)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행락철 수요증가로 5월은 계절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로서 닭고기 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할 경우 가격이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