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브랜드 정책, 마케팅에 ‘무게’

유통 조직·인력 갖춘 ‘대형패커’ 육성…명품브랜드 인증제 도입도

 

축산신문  김영란, ysfeed@hanmail.net

등록일: 2010-04-05 오전 10:54:51

우수 브랜드 중심 축산구조 개편

그동안 축산물 브랜드 정책이 생산 단계의 품질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이와 동시에 소비단계의 마케팅에도 무게를 두고 관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축산물브랜드 마케팅 조직과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축산물명품브랜드 인증제 도입으로 차별화를 촉진키로 했다. 또 브랜드 경영체를 규모화·광역화하고 품질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금년도 축산물브랜드 정책을 추진키로 하고, 축산업 구조를 우수 브랜드 경영체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의 축산물브랜드 정책에 따르면 축산물브랜드 마케팅 조직 및 인력을 육성하며, 브랜드 경진대회와 우수브랜드 인증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축산물 유통차별화와 투명화를 위해 브랜드 직영 판매시설을 확대하고, 도축과 가공, 유통 기반을 갖춘 대형 패커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경영체의 규모화와 광역화를 위해 평가 항목별(종축, 사료, 사양관리, 출하물량 등) 하한제를 시행하며, 이미 선정된 브랜드라도 올해부터는 기준에 미달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특히 기준에 미달되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퇴출되면 신규 지원대상자로도 아예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를 위해 항생제 사용감축 등 항생제 내성균 저감대책 추진과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