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육계가격 고공행진 지속

도계마리수 전년比 1.2% 감소·소비 증가…2천3백원 전망

축산신문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10-03-29 오전 10:02:02

<농경연 육계관측 결과>

4월 육계가격이 생산성 저하 및 수요증가에 따라 kg당 2천100~2천300원의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4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내다보았다.
관측센터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량 증가에 따라 4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 증가한 7천867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4천853만수로 추정되고 있는 3월 병아리 생산량이 근거가 되고있다.
다만 겨울철 한파 등의 영향으로 육계생산성이 극히 저조, 4월 도계마리수는 전년 보다 1.2% 감소한 5천437만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4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늘어난 5천톤에 달하며 닭고기 총공급량의 증가가 예상됐다.
그러나 행락철을 맞이해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병아리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인해 4월 육계산지가격은 전년동월(1천976원) 보다 100~200원 정도 높은 2천100~2천300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가구당 평균 구매량이 전년보다 5.4% 늘어난 1.78kg에 달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관측센터는 육계계열업체의 비축여력도 충분, 원가이하의 가격형성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면서 농장의 정기적인 소독실시와 조류접근 방지시설 설치 등 육계농가의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