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항생제 사용량 크게 감소


지난해 가축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수행한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내성 실태조사 및 평가’ 사업결과에 따르면 2009년도 축산용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전체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998톤으로 2008년 1211톤에 비해 약 18%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1년 1595톤에 비해서는 37%가 감소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부터 추진해온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 감축정책으로 사료에 제조해 사용한 항생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돼지와 닭에서는 2008년에 비해 2009년도에 17~20%가량 감소했으며 소에서는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축의 항생제 내성율도 감소하는 경향으로 테트라싸이클린, 네오마이신 등 항생제별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찬 검역원 세균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연구를 수행하고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 감축,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율을 꾸준히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