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입량 증가세 지속



닭고기 수입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기준으로 지난 1월 수입된 닭고기는 5929톤으로 2009년 1174톤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전월대비 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3382톤, 미국 2430톤, 덴마크 72톤, 일본에서 45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5157톤, 날개 488톤, 가슴살 285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9월부터 전년대비 증가하기 시작한 닭고기 수입량 증가세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는 국내산 육계 가격이 높은데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한웅 한국계육협회 부장은 “계열업체의 냉동비축물량도 거의 없고 가격도 높아 수입업체에서도 수입물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2월 들어서 국내 육계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도 “1월 국내 육계 가격이 대닭 기준 2500원선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워낙 높았다”며 “이에 반해 환율은 안정되면서 수입 조건이 좋아진 것이 닭고기 수입을 늘어나게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  최윤진 기자(yjcho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