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러운 닭장차’ 사라진다

생계 수송에 동물복지 실현 방안 모색


축산경제신문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등록일: 2009-12-11 오전 10:47:07

 
국내 계육 생산 가공에 참여하는 계열주체들이 동물복지를 감안한 생계 수송방법을 찾기로 했다.
지난 4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강당에서 개최된 닭고기 도체이상 감소방안 협의회에서는 닭고기 도체 이상 감소라는 소극적인 수준의 생계수송 개선을 넘어 동물복지 수준의 수송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기로 했다.
국내 닭고기에서 이상도체 발생 감소방안에 대해 논의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장단위에서 25%, 상차 및 운송 하차 등 생계 유통과정에 75%의 도체이상이 발생한다며 덤핑(생계 던지기) 등의 방법으로 상하차 되는 부분과 외부에 완전히 노출되는 생계 수송차량으로는 도체 이상을 줄여나가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현재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 되어 있는 박스상차와 자동포획기 운영 등을 통한 방법으로 생계수송부분을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적용했을 경우의 이상도체 발생비율 감소 효과와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문제 등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체리부로를 통해 실시되고 있는 기존 닭 수송차량 개선을 통한 이상도체 발생 저감 방법 연구를 종료하고 현재 박스상차를 실시하고 있는 농협목우촌과 내년도 사업 시행을 준비 중인 하림 등에 이에 대한 자료 요청과 연구용역을 맡기는 것을 고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