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 AI관련 과장 보도 규탄집회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

 

축산경제신문  김재민 기자, jmkim@chukkyung.co.kr

등록일: 2009-10-09 오전 11:05:14

 
한국계육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계란유통협회, 치킨외식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달 용인에서 발생한 저병원성 AI에 대해 인천일보가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요지의 과장보도를 한 것과 관련 지난 6일과 8일 인천일보 수원과 인천사옥 앞에서 규탄집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협의회는 인천일보가 지난 9월 17일자부터 3차례나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저병원성 AI가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에도 이를 감추고 있다’라는 요지의 과장·과대 신문 보도를 일방적으로 게재해 가금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AI는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치료된 환자가 단 1건도 없을 정도로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임상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와 비교하는 것은 큰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인천일보는 사람으로 치면 단순한 감기가 마치 큰 질병이 발생한 것처럼 3차례나 과장 보도를 한 것은 가금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 위한 처사로밖에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AI와 관련된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 양계산물의 소비둔화로 이어져 양계산업에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끼치게 된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항의 집회에서 협의회는 과장·과대 보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육농가들을 위해 1면 사과문 게재와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무책임한 과장과대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