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외식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물가안정 노력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업계 전반의 소비 위축이 심화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닭고기·식용유 등 식재자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확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종계 사육 기한 연장 및 계열업체 입식자금 지원 등을 통해 닭고기 공급 확대와 도매가격 안정화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제가격이 안정적인 카놀라유 등도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가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4월 육계 도매가격은 ㎏당 3464원으로 전년(4069원) 대비 14.9%, 평년(2978원) 대비 16.3% 저렴하다. 카놀라유 국제가격은 t당 1276달러로, 지난해 1348달러보다 5.3% 저렴하다. 평년 가격은 1347달러였다.

아울러 양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 협회·단체 및 기업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식자재 고물가, 인력난 등 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외식기업도 원가 절감,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