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소비자 패널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의 한 달 평균 외식 횟수는 8회로 그중 5회(62.5%)는 축산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3일 이 같은 소비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00명의 소비자패널이 4개월간 외식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축평원은 △축산물 외식 빈도 △선호 축종 △소비하는 요리 형태 등에 대한 응답을 분석,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도 발간했다. 

한 달 평균 외식 횟수 8회, 그중 5회는 축산물 소비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조사 기간인 8~11월 4개월간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보면, 8월에 평균 10회 외식을 했다.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집 요리보다 외식을 선호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월 8.5회, 10월 9.2회, 11월 7.6회 등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외식 비중은 8월 66%, 9월 63%, 10월 60%, 11월 63%로 비슷했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요리 방법은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구이(각 67%, 58%)를 가장 선호했다. 

축평원은 매월 축산물 외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축산유통정보 누리집(www.ekapepia.com) ‘정보자료실-KAPE보고서-발간물’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부턴 매월 조사를 진행, 발간물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패널 조사를 통해 정부에선 축산물 수급 정책, 유통업체는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정보 조사 범위를 외식까지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