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증가…AI 특별방역대책 추진

방역당국, 예찰·검사 확대 철새도래지 인근 실태 점검


매년 겨울철 연례행사처럼 가금농가를 덮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잠잠한 가운데 겨울 철새 증가에 따른 AI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된다.

방역당국은 우선 1~2월 야생조류 AI 예찰·검사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5342건에서 8708건으로 63% 늘리기로 했다.

특히 야생철새에서 H5형 또는 H7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인근 지역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예찰을 강화하고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더라도 7일간 소독 강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점검반을 가동해 다수의 철새가 도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별 방역 추진상황과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및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 대한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오리농가 전체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금농가 등은 매일 소독시설과 물품을 꼼꼼히 점검하고, 노후된 축사 정비와 소독시설 난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농민신문 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