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의사 AI 살처분 범위 최소화
장은영 기자, 2008-04-03 오후 8:20:31
전북도 방역당국은 김제시 용지면에서 발생한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농수산식품부에서 열린 긴급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일 경우 통상적으로 반경 3km 이내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지만 시기적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살처분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반경 3km 이내의 닭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예찰과 혈청 검사 등을 강화하고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곧바로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현재로서는 고병원성 AI인지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며 "고병원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살처분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식품환경신문
푸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