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 “밀어주세요”
총선 앞둔 각 당 국민 불안감 의식 정책 쏟아내
이상택 기자, 2008-04-04 오전 10:19:56
민주-건강사회구현·한나라-식품종합산업화
민노-식품안전관리일원화 등 안전관리 강화
오는 4월9일 열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먹거리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식품정책을 내놓고 유권자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각 정당에 따르면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3당은 최근의 식품 이물질 사건을 의식한 듯 먹거리 안전 대책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경쟁에 들어갔다.
통합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하에 3대 핵심공약과 30대 주요 공약 300대 분야별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민주당은 이중 30대 공약을 통해 식품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민주당은 현재 새정부가 농수산식품부 설치 등 산업 중심의 사고로 먹거리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소외된 감이 없지 않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사회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민주당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부활해 바이오 산업 등 국가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12대 비전, 44대 목표 250개 과제의 총선 공약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농어촌과 농식품에 대한 공약을 통해 농어장에서 식탁까지 종합산업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하고 선진농업정책을 통해 글로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국제화에 대응하고 식품산업 지원체계 일원화 및 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식품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 의약품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불량식품 등 가정파괴 예방 체계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의 먹거리 안전대책은 좀더 구체적이었다.
민주노동당은 밥상 혁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9대 민생과제로 내놨다.
민주노동당은 식품안전관리체계 일원화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농산물이 먹거리의 주를 이루고 있고 향후 먹거리와 다원적 기능을 국민들이 함께 책임지고 관리하는 국민 농업 실현을 위해서라도 먹거리 안전관리에 대한 기구와 조직을 농림수산식품부로 통합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과정을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를 전식당과 급식소로 확대하고 생산이력제를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먹거리에 대한 검사 검역체계를 강화하고 GMO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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