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오리 알고도 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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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이 감염된 오리들의 상당수가 당국에 신고 되기도 전에 육가공업체들에게 반출됐다는 사실입니다.
뒤늦게 이를 알게된 당국은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정읍 오리농장의 집단폐사가 방역당국에 신고된 것은 지난 3일.
지난달 말일부터 폐사가 시작돼 나흘 동안 이미 오리 6천여 마리가 죽은 뒤였습니다.
뒤늦은 신고도 문제지만 이 농장은 신고 바로 전날인 2일 오리 6천5백마리를 위탁사육을 맡긴 전남의 한 육가공 업체로 반출했습니다.
당연히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오리들입니다.
출하당시 오리를 실은 차량의 무게를 재고 요금을 받았던 계근소에서도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 00계근소 : "그런데 이 분 (오리에) 병이 왔는가...2kg 400g...한 1kg씩 오리 (무게가) 왜 이렇게 안 나오지 그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가장 먼저 이를 파악했어야 할 당국은 오리가 반출됐다는 사실마저 뒤늦게서야 파악했습니다.
● 전북도청 축산경영과 : "저희도 자세한 사실은 이번에 신고되고 나서 알았고..." (언제 아셨어요, 정확히?) "그건 오늘 알았습니다."
농수산식품부는 이미 도축돼 육가공업체의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문제의 오리들을 모두 폐기하고 수송차량과 해당 도축장시설에 대해 소독 및 감염 예방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리수송차량이 통과한 도로인근의 닭, 오리 농장에대해서도 예방관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푸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