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삼계탕의 수출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삼계탕 수출량은 747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실적 518톤에 비해 약 44%가 증가한 것이다.
삼계탕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미국시장의 공략에 성공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림이 미국과의 10년간의 교섭 끝에 첫 수출을 시작한 삼계탕은 미국 현지에서 우리나라 교민들을 상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 주로 의존하던 수출시장을 개척해 수입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미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은 큰 성과로 분석된다.
삼계탕 수출의 효자노릇을 하던 일본에서는 현지에서 반한감정이 생겨날 때마다 삼계탕 수출량에도 타격을 입곤 했다. 하지만 미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이와 같은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실제로 하림이 미국에 첫 수출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실적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까지도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림 이문용 대표는 “하림 삼계탕이 미국 현지에서 교민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매주 2컨테이너 가량이 선적된다”며 “앞으로도 삼계탕 수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