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체리부로 인수추진 대환영”
양계협회, 지지 성명


농협 목우촌이 육계계열화 업체인 체리부로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대한양계협회가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이 체리부로를 인수할 경우 협동조합형 육계계열화사업이 확대돼 농가는 물론 육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계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이 신규시설을 건립하지 않고 기존업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새로운 시설증가로 인한 국내 육계시장의 과잉문제와 목우촌의 계열화사업 운영능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투자에 대한 효과를 가장 빠르게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체리부로는 원종계, 종계, 부화, 특화된 육계사료 등에서 최고의 시설과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모법적인 농가협의회 운영 등으로 농협의 설립정신과 상통하며, 농협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계협회는 또한 농협 축산경제는 책임지고 체리부로 인수를 완수해 육계농가의 20년 바램을 풀어주고 협동조합형 육계계열화사업을 추진해 육계산업이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홍재 양계협회 부회장(육계분과위원장)은 “이러한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닭고기 과잉생산 및 영세농가 줄도산 발생 등의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일부 세력이 있다”면서 “농협의 육계계열화사업 확대는 육계산업의 시대적 요구이며 농가가 계열사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이다”며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나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축산경제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