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고소득 양계 생산마을 조성된다
농진청, 지구촌 새마을 운동 연계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
KOPIA 실증기술 투입…병아리 초기 생존율 23.1% 증가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 고소득 양계 생산마을이 조성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9일 지구촌 새마을 운동과 연계해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3개 나라에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과 새마을 지도자 양성, 농가 소득 증대를 돕는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에서 실증된 기술을 투입하며 현지 생산 농가에서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고소득 양계 생산마을을 조성, 총 3개 마을 70농가를 대상으로 병아리 생존율 증대, 사육기간 단축 등 양계 기술은 물론 공동구매·출하 등 유통방법을 전수한다.
캄보디아는 농촌진흥청의 지난 2년간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병아리 초기 생존율이 기존 사육방식보다 23.1%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촌진흥청은 캄보디아 양계 생산마을과 함께 스리랑카에는 양파 종자 증식·보급 생산단지를, 필리핀에는 벼 우량종자 생산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앞으로 새마을 운동을 연계한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2017년까지 10개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원조 대상국의 농가소득 향상과 마을의 자조·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