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닭고기 품질 향상, 콜드 체인 시스템 구축
국내산 닭고기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유통경로의 콜드 체인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한국육계협회는 최근 협회 회의실에서 육계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육계 생산성 및 품질향상 방향을 의결했다. 닭고기 수입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제 경쟁력을 제고키 위해서는 식품의 안전성 및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산 닭고기의 고급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냉동 수입 닭고기에 대응해 국내산 닭고기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신선도 개선으로 꼽고, 이를 위해 유통 전 과정에서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키로 한 것이다.
생산단계에서는 도계 후 냉각단계에서 1.8kg 이하의 경우 냉각이후 4시간 이내에 5℃가 유지되도록 하고, 냉장보관 온도는 영하 2℃에서 영상 5℃ 사이를 유지하되 반출할 때 심부온도는 2℃이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유통단계에서도 냉장운송 온도와 대리점 등에서 보관, 유통점 매대 온도 등도 5℃이하로 유지키로 했다. 다만 식육포장처리업 단계에서는 작업장온도는 15℃이하로 유지하되 냉장보관은 영하 2℃에서 영상 5℃ 사이를 유지키로 했다.
한편 이 같은 온도관리를 위해서는 일부 콜드 체인 시스템이 구축된 도계장이 아닌 경우 생산속도를 줄여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 닭고기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용을 결정했다.
<농수축산신문 3월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