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 식품나눔 캠페인 협약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회관 사무실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푸드뱅크 식품나눔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개방에 따른 닭고기 수입량 증가와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국내산 닭고기 소비가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 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육계협회는 계열사에서 비축 중인 냉동닭고기 약 21억원 상당의 물량을 구매해 전국 14개 물류센터에서 이달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전국푸드뱅크)에 일괄 기부한다.
정병학 육계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웰빙 식품인 닭고기가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와 함께 수급조절 효과도 거둘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닭고기를 기부 받는 일은 1998년 설립된 푸드뱅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며 “육계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실천을 해준 만큼 기증받은 닭고기가 꼭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전달될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농수축산신문 1월 5일자>